코어라인소프트, DMC와 영국 폐암 검진 원격 판독 시장 진출

의료 AI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가 영국의 원격 판독 전문 기업 DMC Healthcare(이하 DM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난달 29일 영국 리즈에서 개최된 2024 영국흉부영상학회(British Society of Thoracic Imaging, BSTI) 연례 회의에서 체결됐다. 사측은 이번 협력이 원격 판독 전문 기업과 세계 원격 판독 및 진단 워크플로 확장의 첫 사례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DMC Imaging Ltd는 DMC Healthcare 그룹 내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판독 회사다. 일반적인 원격 진단 기업과 달리 1차 진료부터 전문 진단 영역까지 폭넓은 의료 서비스 GP(General Practitioner)를 제공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NHS Framework Reporting Service에 공식적으로 공급하는 10개 회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영국 폐암 검진(Targeted Lung Health Check Programme·TLHC) 프로젝트의 솔루션 공급자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양사는 협력 단계에 따라 진단 건수 및 관련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DMC가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다방면에 걸쳐 의료 AI 분야의 외연을 확장할 예정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파트너십의 첫 단계로 흉부질환 동시 진단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AVIEW LCS Plus)’를 DMC의 기존 워크플로에 통합해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트레일(Trail)로 시작해서, 이후 판독 건당 금액을 지불하는 구조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다수의 입찰이 진행 예정되어 있으며, 폐암 검진에 참여하는 병원들의 원격 판독률이 높아짐에 따라 최소 10,000건에서 최대 수십만 건의 판독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원격 판독 부문의 본격 매출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어라인소프트 서정혁 해외사업 이사는 “DMC와 협력은 영국 진단 시장 내 점유율 확장 및 원격 의료 분야에서 주요한 매개로 자사의 영향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