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1,540만 명 승객 수송 달성… 90%의 높은 탑승률 기록
에어아시아와 모회사인 캐피털 A가 올해의 첫 1분기(1Q24)의 운영 실적 통계를 발표했다.
항공 사업 부문에서 에어아시아는 해외여행 수요의 증대에 따라 국가별 항공사를 통틀어 1,540만 명의 승객 수송을 달성했으며, 탑승률 또한 90%에 달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캐피털 A도 사업 분야인 디지털, 화물, 항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준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먼저 에어아시아의 장거리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가 상승한 83%의 안정적인 탑승률을 기록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겨울 방학 및 축제 시즌이 몰린 1분기에 여행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타이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에어아시아 등 또 다른 4개 단거리 항공사도 전반적으로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필리핀 에어아시아와 타이 에어아시아가 각각 93%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가 89%,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가 83%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런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기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은 네트워크 확장 및 효율적인 운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어아시아 항공 그룹은 2024년 3월 현재까지 총 167대의 항공기를 운항에 투입하고 있다.
캐피털 A 또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디지털 플랫폼 사업 부문인 ‘에어아시아 무브(구 에어아시아 슈퍼앱)’는 1분기에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500만 명을 돌파,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금융 사업 부문인 빅페이(BigPay) 또한 카드 사용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50만 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항공 물류 사업 부문인 ‘텔레포트(Teleport)’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는데,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63,945톤 규모의 화물을 운송했다.
항공 서비스 분야에서는 항공 MRO(유지 보수, 수리 및 정비 서비스 제공업체)인 ‘아시아디지털엔지니어링(ADE)’이 전반적인 항공 운항의 빠른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업무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