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 자회사 크로엔 지분 절반 매각…선택과 집중 나섰다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은 25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크로엔의 보유 지분 약 50%를 HLB바이오스텝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비임상 CRO 기업 크로엔을 자회사로 구성했지만,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이 모두 임상 단계에 돌입해 선택과 집중에 따른 사업 개편과 재무구조개선 효과 달성을 위해 이번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대 비임상 유효성 평가 전문기업인 HLB바이오스텝이 크로엔의 육성 잠재력과 사업적 시너지 가능성을 보유했다고 판단해 지분 매각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번 매각으로 크로엔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향후 크로엔의 경영권을 전담하게 된 HLB바이오스텝은 기존 비임상 유효성 평가에 크로엔의 독성시험 기술 역량을 더해 비임상시험 전반을 아우르며 원스톱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최근 자본시장 위축으로 바이오산업도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양사의 전폭적인 이해와 확신을 기반으로 이번 매각이 이루어졌다”며 “또한, 강스템바이오텍의 신규 파이프라인인 피부 및 췌도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효능평가 플랫폼을 크로엔과 HLB바이오스텝이 제공하는 비임상 서비스의 평가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차세대 비임상 효능평가 시험법을 개발하는 등 중장기적인 사업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