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예매개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
큐레이터·머천다이저·에듀케이터 교육… 전문 멘토들의 밀착 지도 및 노하우 전수

2023 공예트렌드페어 전시장 전경

최근 해외시장에서 한국 가요, 드라마, 영화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기초예술까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K-컬처'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한국 공예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22년 정다혜 작가의 '로에베(LOEWE) 재단 공예상' 수상을 기점으로 여러 공예인이 샤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분주해지는 등 한국 공예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의 공예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한국 공예의 우수성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예품의 유통망과 판로를 확장해 공예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품 판로가 원활하지 않은 탓에 경제적 어려움에도 묵묵하게 열정을 다하고 있는 공예가들을 위한 유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공예매개자란 공예 제작자와 소비자를 잇는 사람들을 말한다. 공예 문화 확산의 여건은 좋아지고 있지만 대중의 공예 인식 향상을 위한 매개 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은 그간 공예전문인력을 양성 및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이 주관하는 '공예매개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전문성을 갖춘 공예매개자를 양성해 공예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공예 산업을 더 활성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해 6번째를 맞이한 '공예매개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작년까지 총 3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대체 불가능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교육생들을 발굴하고자 '뉴 디맨드(New Demand)'라는 주제를 정했다. 여기에 공예 시장 규모 확대를 목적으로 전시, 유통, 교육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예 큐레이터, 공예 머천다이저, 공예 에듀케이터 등 총 3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내용으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새롭게 실무연계과정을 신설해 실질적인 프로젝트 실현 지원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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