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차별점은 더블랙과 컬래버"…세상에 없던 걸그룹 예고한 '아이랜드2'
"'아이랜드'라는 포맷 자체가 새롭고,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부분에 더해 시즌 1과 다른 점은 이번 시즌에는 새롭고 독특한 색깔을 가진 더블랙레이블과 컬래버레이션을 이어간 점이다. 이 부분이 중요한 차이점이 될 것 같다."
1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동에서는 Mnet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김신영 CP, 이창규 PD와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VVN, 24,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 리정이 참석했다.
4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아이랜드'의 두 번째 시즌 '아이랜드2 : N/a'(이하 '아이랜드2') 에서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아이랜드2' 제작진은 글로벌 역량을 가진 걸그룹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10개국 13개 도시에서 글로벌 오디션 투어를 진행해 24명의 지원자를 확정했다. 김신영 CP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친구들은 물론, 준비가 완벽하지 않더라고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배워갈 수 있는 참가자들을 선정했다. 데뷔 조는 KCON을 비롯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것으로 바라고 있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김신영 CP는 "'아이랜드2' 촬영을 위해 3천 평 규모의 세트장에서 촬영을 진행 중인데, 인테리어부터 전반적인 리모델링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는 것은 지원자들이 데뷔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과정에 완전히 몰입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김신영 CP는 "전문 영양사를 통한 식단 제공, 혹시 모를 안전사고들을 대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 촬영장 안에 마음 수리함을 만드는 등 많은 부분에서 장치를 마련했다. 지원자들의 고충을 듣고 제작진과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의 부제 'N/a'(엔에이)는 예측 불가능한 다양성을 뜻하는 'N'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a'(알파)의 만남을 뜻한다. 이창규 PD는 "엔에이라는 이름처럼 예측 불가능하고 무한 가능성이 펼쳐질 새로운 여정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아이랜드2'에 입성한 지원자는 '아이랜드'와 그라운드를 오가면서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이 되기 위한 경쟁과 성장을 해나간다"라고 소개했다.
송강은 '아이랜드2'의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상징적인 존재로서 지원자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프로그램의 서사를 이끄는 스토리텔러로 나선다. 지난 2일 군 복무에 나선 송강을 섭외한 배경을 묻자 김신영 CP는 "대세 배우죠"라며 "시청자와 지원자, '아이랜드'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진행될 파이널 생방송 등에는 송강이 참여할 수 없는 만큼, 이날 진행자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고,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공식 캐릭터로 '나수리'가 등장,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캐릭터 유니버스를 선보인다. 나수리는 지원자 24인과 'I-MATE'(아이메이트, 글로벌 팬덤명)의 연결점이 되어 보는 이들이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로 활약할 전망이다.
여기에 더블랙레이블 사단이 대거 참여하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가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며 노래, 퍼포먼스, 프로듀싱까지 완벽한 레전드 올라운더 태양은 메인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또한 독자적인 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의 음악으로 K팝 트렌드를 선도 중인 24(투애니포), VVN(비비엔)이 뮤직 프로듀서로 활약할 예정이다.
메인 프로듀서로 나서는 태양은 "새로운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 멋진 걸그룹의 탄생을 볼 수 있는 자체가 설레고 기대가 된다. Mnet과 더블랙레이블이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트렌드를 이끄는 걸그룹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메인 프로듀서로서 제가 가수로서 활동하고, 준비를 하며 겪었던 많은 경험과 생각을 전달, 지원자들이 갖춰야 할 가수로서의 정체성과 실력, 인성 등에 대해 조언을 하고 싶다. 그런 모습이 잘 전달되어 시청자들이 예상할 수 없는 색깔을 가진 멋진 아티스트로 만들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06년 데뷔한 이후 무려 18년 동안 가수로서 활약을 펼친 태양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묻자 "아이돌이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여러 요소들에 대한 높은 잣대가 요구된다. 그런 것을 스스로가 감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있어야 실력과 인성을 가꾸어 갈 수 있다. 마음가짐을 잘 갖출 수 있도록 조언하고, 이러한 부분이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많은 질문을 던졌다"라고 답했다.
24, VVN은 그간 방송에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던 프로듀서들은 아닌 만큼, 새로운 매력이 기대된다. 이번 '아이랜드2'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묻자 24는 "그동안 볼 수 없던 새로운 색깔을 가진 좋은 그룹을 탄생시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24인의 지원자 중 보컬이든, 댄스든 잠재력이 월등한 지원자가 많은데 이 잠재력이 실력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VVN은 "열심히 작업실에서 곡을 작업하던 중 '아이랜드2' 쪽에서 출연 제안이 왔는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제가 만들고 있는 곡과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기와 그런 것이 딱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으로 고민하지 않고 출연을 결정했다"라며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 친구들이 시작 당시의 모습이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이 있는데 그런 모습에 집중하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특히 24, VVN은 모두 음악성은 기본으로, 여기에 스타성까지 갖춘 참가자를 선별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24는 "참가자들의 선발 기준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저희가 어떤 그림을 그려서 참가자들을 거기에 맞추는 것이 아닌, 이 친구들이 생존하며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장점을 발견하고, 그렇게 발견된 친구들의 조합을 생각하며 이 그룹의 전체적인 비전을 보려고 한다"라며 "여러 가지를 두루두루 잘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한 가지 무기가 확실한 친구들을 더 보게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댄스 열풍을 불러일으킨 모니카, 리정은 퍼포먼스 디렉터로 뭉쳤다. 특히 이번 시그널 송 안무 제작을 맡은 리정은 "새로운 시작을 하는 친구들의 마음가짐을 담으려고 신발 끈을 묶는 제스처로 비장함을 담으려고 했는데, 무궁무진한 퍼텐셜이 있는 친구들이라 끝까지 보는 재미가 충분할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모니카는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포인트로 "테크닉 외에도 필요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냥 보는 것이지만, 참가자는 많은 연습을 통해 무의식중에도 어떤 표현이나 찰나의 매력을 꺼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매력을 보여야 하는 만큼, 무대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 이러한 실력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모니카는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린아이들의 문화로만 생각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가진 직업과 가치관, 인간의 됨됨이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다. K팝 컬처라는 것 때문에 마냥 어리게만 표현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인데,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보면 좀 더 즐거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리정 역시 이번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출연진이라며 "큰 자부심이 생길 정도로 놀랍게 성장하고 있고, 잘 해주고 있다. 이러한 성장 과정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데, 제가 느끼는 행복감을 시청자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이처럼 많은 잠재력을 가진 친구들을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킬 것인가 묻자 24는 "저희가 참가자에게 바라는 것은 셀프 프로듀싱이다. 스스로를 객관화해서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고, 이러한 부분을 고쳐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게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한다. 24명 모두가 재능이 있고, 각각 캐릭터가 확실하기 때문에 그런 장점을 가지고 조합한다면 아이코닉한 그룹이 될 것 같다"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양 역시 "저희가 하는 역할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하게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차별화된 걸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짧게 활동할 것이 아닌, 긴 호흡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어떤 색깔을 정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색을 발견하고, 또 발전할 수 있게 개성에 맞는 옷을 입혀주는 역할이다. 저희도 어떤 색깔이 나올까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태양은 "이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간절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며 예전의 제 모습을 많이 돌아보게 된 것 같다. 저한테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 됐는데, 그런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지원자들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는 당부를 더했다. 새로운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하는 Mnet '아이랜드2: N/a'는 오는 18일(목)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