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통합관제시스템 ‘AMS’, 스마트폰과 연동

인텔리빅스가 개발한 AI 관제시스템 ‘AMS’ 시연 모습. /인텔리빅스

지능형 CCTV가 손안에 들어왔다. 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어디에서라도 CCTV로 촬영된 이상 현상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정부나 지자체의 AI 기반 안전망이 더 견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전 인공지능(AI) 기업 인텔리빅스(대표 최은수, 장정훈)는 독자 개발한 AI 통합관제시스템 ‘AMS(AI Monitoring System)’를 스마트폰과 연동해 어디서든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12일 밝혔다. AMS는 AI 모니터링 서비스의 약자로 영상 속 이벤트를 AI가 탐지해 이상이 있는 경우 관제 직원이나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관제시스템이다. 공사장에서 현장 직원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위험한 장비 옆에 있을 때 이를 탐지해 해당 직원과 관리자에게 동시에 알려줄 수 있고, 길에서 사람이 쓰러졌거나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이를 빠르게 알려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돕는다.

AMS는 현재 자자체 등에서 활용되는 VMS(영상관리시스템)보다 더 효율적이고 정확한 관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시스템이다. 현재 대부분 시, 군, 구에서는 CCTV에 연결된 모니터를 관제요원들이 VMS를 통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있다. 방범, 재난, 교통사고, 화재 등의 재난재해 상황을 사람 관제에 의존한다. 서울시의 경우 한 명이 1000대 이상의 CCTV를 관제하고 있어 정확한 감지가 어렵고 재난재해나 사고의 초기 대응이 어렵다고 평가된다. AMS의 경우 AI가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관제사에게 알려주고 관제요원은 AI가 탐지한 화재, 도난, 쓰러짐, 교통사고, 무단투기, 배회, 군집사고 등 AI 관제 분석 결과만을 점검해 대응할 수 있다. 그만큼 업무 효율이 높아지고 관제망도 탄탄해지는 것이다.

인텔리빅스는 AMS의 경우 △실시간 선별 관제 △지능형 영상 분석 △사고 데이터 통계 분석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안전지도 △외부 시스템 연계 △모바일 관제 서비스 등의 특화된 기능으로 기존 VMS가 갖고 있던 단점을 모두 개선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자체장은 집무실에 설치된 모니터상에 탑재된 관내 지도 위에 빨간불이 들어오는 CCTV만 클릭하면 사고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직접 현장 상황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여기에 더해 AMS를 스마트폰과 연결했다. 단체장이 휴가 중이거나 해외 출장 중일 때 관내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원격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CCTV 영상을 보면서 현장지도를 할 수 있다. 관제요원 역시 집에서도 관내 안전 상황을 스마트폰을 통해 점검할 수 있다. 내 손안에서 현장 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AMS는 지치지 않고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실시간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첨단시스템”이라면서 “우리가 독자 개발한 AMS는 VMS, 영상분석(선별관제), GIS, 대시보드(통계) 등의 통합관제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과 기능을 개선했고, 여러 솔루션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비용 지출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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