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싼야(사진제공=하나투어)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항공사도 중국 노선을 확대하고 여행사들도 중국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중국 여행 수요는 지난해 4월 단체여행이 재개된 이후 견조한 흐름을 보여왔다. 특히, 이번 하계 시즌 중국 노선 확대에 따라 항공 좌석 공급이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일본과 동남아 등으로 쏠렸던 단거리 여행 수요가 중국으로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대한항공은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다. 또한, 4월 23일부터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다양하고 비현실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 또한 높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감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고객 수요 변화를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이달 24일부터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에 주 4회(월·수·금·일요일), 무안~장자제 노선에 주 4회(수·목·토·일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한다. 26일에는 제주~시안 노선에 주 2회(월·금요일), 27일부터는 무안~옌지 노선에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에 나선다. 이밖에도 인천~스자좡(월·금요일)과 부산~스자좡(화·토요일) 노선에 각각 주 2회 일정으로 재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하계시즌 중국 노선에 대한 선제적인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부진했던 해당 노선 수요 회복은 물론 신규 여객 창출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 중 단독으로 인천∼상하이 노선을 주 3회(수, 금, 일) 일정으로 재취항 한다. 이스타항공으 인천~상하이 노선은 4월 19일부터 인천공항에서 오후 10시 30분에 출발해 푸둥공항에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각) 도착하고, 푸둥공항에서 다음 날 오전 12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전 3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이스타항공는 2020년 4월 이후 4년 2개월 만에 인천∼상하이 노선을 운항한다. 지난해 항공운항증명(AOC)을 다시 받으며 3월 운항을 재개한 이후 확보한 첫 번째 중국 노선이다.

태항산(사진제공=교원투어)

이에 여행업계도 중국 노선 확대에 맞춰 중국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여행이지는 하계 시즌 운항이 재개된 정저우·항저우·톈진·계림·서안·충칭 등을 중심으로 중국 패키지를 새롭게 내놨다. 대표적인 신규 상품으로 ‘정저우 직항 5일’이 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인천~정저우 노선을 이용하며, 중국 무술의 발원지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소림사를 관광한다. 소림사에서 무술 시범과 함께 250여 개의 탑이 모여 있는 탑림을 관람할 수 있고, 사찰음식도 맛볼 수 있다. 황산을 찾는 ‘중국 명산 4일’도 눈길을 끈다. 아시아나항공 인천~항저우 노선을 이용한다. 케이블카를 타고 황산의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면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장강삼협 크루즈 여행 5일’은 양쯔강으로 불리는 장강의 절경을 마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는 5월 27일 운항이 재개되는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충칭 노선을 이용한다. 크루즈를 타고 구당협과 무협, 서릉협 등 장강삼협을 이루는 세 개의 협곡을 만나볼 수 있다. 삼국지 관우의 일대기를 초대형 특수 무대로 재현한 ‘봉연삼국’ 공연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모두투어는 중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전을 통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트레킹 코스를 난이도별로 구성해 상품을 내놨다. 기획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은 '[LV4.도전 트레킹] 태산+태항산 제남 5일'이다. 중국 명산을 대표하는 태산의 7시간 종주 코스와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의 멋진 절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일정이다.

하나투어는 하이클래스 가족 여행지로 중국 ‘하이난 싼야’를 추천하며 상품을 추천했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하이난 5일/6일 #아틀란티스’ 상품을 추천한다. 전 세계에 단 3개뿐인 7성급 리조트 아틀란티스에 숙박하며, 리조트 내 아이들을 위한 초대형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다채로운 키즈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공항과 가까운 위치에 전 객실 오션뷰, 전용 해변, 수영장 및 워터파크 등을 갖춘 풀만 싼야 베이 리조트에서 머무는 ‘하이난 5일/6일 #풀만’ 상품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 블루베이/녹회두/해중해CC 등 싼야 명품 골프장 라운딩을 포함한 상품도 선택 가능하다.

홈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