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드, 2024년 실적 기대감↑… “한국인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 매출 급증”
클럽메드(Club Med)가 20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전년대비 영업 이익률이 9.5% 상승했다고 밝혔다.
클럽메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클럽메드의 지난해 사업규모는 19억 8100만 유로(약 2조 8천억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17% 가량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의미가 크다. 특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휴양지인 동남아시아 지역의 사업규모는 전년대비 102%나 급증했으며, 2019년 동기대비 약 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럽메드는 이러한 성과에 지속적인 프리미엄 리조트 오픈을 통한 고급화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최적화가 주효했으며, 지난해 일본 홋카이도에 성공적으로 오픈한 스키 리조트 ‘키로로 그랜드(Kiroro Grand)’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클럽메드가 발표한 ‘2023 아시아 스노 리포트’에 따르면 겨울 스포츠의 즐거움과 설경의 매력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스노 휴가(Snow Holiday)’의 인기가 급증하는 추세다. 아시아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노 휴가의 목적지로는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스위스, 캐나다, 중국, 한국, 프랑스, 미국, 이탈리아가 순위에 올랐다.
이번 겨울 시즌, 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클럽메드 스키 리조트 4곳을 예약한 한국인의 수도 총 6,600명을 넘어섰다. 클럽메드를 선택한 이유로는 “스키 장비 렌탈부터 수준별 스키 강습, 슬로프 이용권까지 스키를 타는 과정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포함된 편리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서비스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80%로 가장 많았다.
클럽메드 아시아태평양 CEO 레이첼 하딩(Rachael Harding)은 “클럽메드는 특히 스키 리조트 분야에서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휴가 시장을 선도하는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지난해 신규 론칭한 브랜드 캠페인 ‘THAT'S L'ESPRIT LIBRE’의 신념에 따라 투숙객들이 일상의 걱정과 부담에서 벗어나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경 보호 및 로컬 문화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정책 ‘Happy to Care’ 유지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클럽메드는 2025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클럽메드 보르네오(Club Med Borneo)’, 브라질 남부에 ‘클럽메드 그라마도(Club Med Gramado)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2026년에는 클럽메드 최초로 사파리 모험과 바다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클럽메드 사우스 아프리카 비치 앤 사파리(South Africa Beach & Safari) 리조트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