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디,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FDA 승인…美 판매 본격화
인공지능(AI) 메디컬 전문기업 라온메디가 개발한 치과 투명교정 소프트웨어 Align Studio(얼라인스튜디오)가 최근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얼라인스튜디오는 치아 스캔 데이터를 기본으로 치과 투명교정을 위한 진단과 장치 제작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덴탈용 CT 영상과 엑스레이 영상 등을 추가로 활용하면 더 전문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CT 영상에서 AI가 치아를 자동으로 분리해 이동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사측은 얼라인스튜디오의 정확하고 빠른 분석을 통한 진료 계획을 바탕으로 치과에서 실시간으로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해 환자가 즉시 받아볼 수 있어 치과 방문 및 진단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국내에서의 임상을 토대로 치과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의 진료와 진단 및 교정이 가능해졌으며, 환자도 단기간에 교정까지 가능한 진료 및 상세한 교정 과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등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FDA 승인에 따라 라온메디는 얼라인스튜디오의 AI 역량을 더욱 강화해 ‘원클릭(One Click)’만으로 임상에서 치아 정렬을 제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장소에 있는 치과 관계자들이 손쉽게 소프트웨어를 구독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전 세계 치과투명 교정 시장의 40%를 미국 시장이 점유하고 있는데 FDA 승인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됐다”며 “치과에서 간편하게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하고 환자에 빠르게 적용하고자 하는 요구가 많아지면서 얼라인스튜디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