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 소음에도 강력한 보청기 탑재 AI 기술 공개
스위스 토탈청각솔루션 기업 소노바그룹의 유니트론 보청기가 베스트셀러 보청기 제품인 ‘목시 비반테’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니트론은 해당 AI 기술을 활용한 ‘큰 소음 상황 속 대화’와 '차 안 360도 대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안테나를 통해 받은 신호를 여러 방향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수신기기에 집중시키는 기술인 ‘빔포밍(Beamforming)’ 방향을 AI를 통해 조절함으로써 상황에 따른 최적의 대화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유니트론이 특허를 보유한 ‘하이퍼포커스(Hyper Focus)’는 큰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무선 양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청기 착용자의 앞쪽으로 ‘빔포밍’을 좁고 강력하게 형성해 전방에 있는 화자의 말소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 안 360도 대화'는 무선 양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로,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통해 말소리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감지해 운전 시 동승자와 대화를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돕는다. 차 안에서 말소리가 들릴 수 있는 측면이나 뒤쪽에 ‘빔포밍 기술’을 적용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소음이나 기계적 잡음을 줄이기 위해 ‘신호대잡음비(SNR)’를 높여 말소리를 명료하게 청취할 수 있게 돕는다.
유니트론보청기 마케팅 담당자는 “인공지능 기술들이 의료기기인 보청기에도 탑재되면서 보청기가 더욱 스마트하게 변화하고 있고, 앞으로도 난청인을 돕는 기술들이 속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