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2월 국내 항공사 중 관심도·호감도 1위 차지
대한항공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국내 항공사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정보량(관심도=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정보량 순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이다.
데이터앤리서치가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2월까지 국내 항공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이슈가 꾸준히 이어진 만큼, 이번 조사 기간에도 합병 관련 게시물이 여럿 포착됐다. 제주항공은 같은 기간 3만 2,374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월에는 제주항공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찜특가’ 관련 게시물이 다수 채널에서 포착됐다. 4위 진에어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2만 6,042건으로 나타났다. 5위 티웨이항공의 2개월간 정보량은 2만 3,359건으로 분석됐다. 이어 에어부산(1만 4,830건), 에어서울(8,464건), 이스타항공(5,945건) 순으로 각각 6~8위에 랭크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5,877건의 정보량으로 9위에 자리했다. 이스타항공과의 정보량 격차는 단 68건에 불과했다. 에어로케이는 같은 기간 3,342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별도 조사에서 에어로케이의 포스팅 수는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312.59% 급증, 관심도 상승률 1위에 랭크됐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주요 항공사 10곳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소비자 호감도에서도 대한항공이 관심도에 이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긍정률 67.36%, 부정률 7.79%를 기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59.57%로 나타났다.
에어부산은 같은 기간 긍정률 63.37%, 부정률 7.53%, 순호감도 55.85%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 티웨이항공은 긍정률 62.10%, 부정률 8.71%, 순호감도 53.39%로 분석됐다. 에어서울은 긍정률 61.40%, 부정률 8.40%, 순호감도 53.00%로 4위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과의 호감도 격차는 0.39%에 불과했다. 에어로케이는 2개월간 긍정률 59.61%, 부정률 7.03%, 순호감도 52.57%로 5위에 자리했다. 이어 순호감도 순으로 티웨이항공(51.88%), 진에어(51.40%), 제주항공(49.60%)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9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긍정률 59.43%, 부정률 11.35%, 순호감도 48.08%를 보였다. 이스타항공은 같은 기간 긍정률 47.28%, 부정률 23.25%, 순호감도 24.04%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2월 대부분 항공사들의 포스팅 수가 직전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가량 증가, 팬데믹 이후 여행인구가 본격적으로 증가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호감도 조사에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상승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