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 ‘서울핀테크랩’ 입주사 모집
서울시가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기업 30개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핀테크 창업기업에는 공간사용(입주기업 최대 3년, 멤버십기업 최대 1년)과 함께 성장 단계에 따른 사업화 투자, 마케팅, 홍보 등을 지원한다.
‘서울핀테크랩’은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100개사·1800명의 창업가가 입주 중이다. 고금리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된 지난 한 해 동안 입주기업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유치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해 매출액 1,188억원, 투자유치 1,066억 원, 신규 고용 창출 709명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서울핀테크랩에는 국내 77개사, 멤버십기업 23개사 등 핀테크 스타트업 총 100개가 입주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울핀테크랩에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만한 경쟁력 있는 입주기업을 모집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인재 수급을 위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전략 해외시장 진출 및 네트워크를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금융 규제 상담을 80시간에서 150시간으로 확대한다. 또한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연계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비대면 금융 산업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금융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
한편, 시는 서울핀테크랩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로, 29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사전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전설명회는 서울핀테크랩 또는 스타트업플러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해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 공간으로 100개의 기업, 1800명의 혁신가가 동시에 상주하고 있는 성장거점”이라며, “서울이 글로벌 Top5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도록 핀테크 전문인력을 키우고, 예비 유니콘의 해외 진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