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대상자 발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예비후보 / 사진 제공=이재준 캠프

민주당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난 15일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 고양시갑에는 김성회(51)·문명순(61) 예비후보의 2인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에 이재준 예비후보가 입장문을 내며, “당 공관위의 불투명한 경선 기준과 본선 승리를 포기한 결정”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고양시갑 지역구는 고양시청사 이전 문제와 국책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심판정서가 높다”며, “또한 현역 녹색정의당 심상정 국회의원의 12년 지역의정활동에 대한 반감이 큰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의 승리를 원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당의 공천 기준에 의하면 본선 경쟁력을 가장 우선한다는 공관위의 기준이 있고, 작년 진행된 객관적 여론조사에서는 이재준의 압도적 지지가 있었다”며, “그런데 정치적인 다른 이유로 가장 경쟁력이 높은 후보의 기회를 박탈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이의를 제기했다.

아울러 “이번 결정은 고양 민주당의 단합을 해치고 나아가 결국 패배를 부르는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면서 “정당한 경선만이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상처가 남지 않는 길이며, 선거를 하나 되어 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불투명한 이유로 경선의 기회마저 갖지 못하는 것은 고양 갑 시민과 당원 그리고 저도 이해하기 힘들다”며, 재심을 통한 경선 기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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