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 엔진정비공장 건설에 2400억 추가 투입
대한항공이 엔진정비공장 건설비를 약 2400억원 증액했다.
대한항공은 인천 영종도 운북동에 건설 중인 운북지구 엔진정비공장 건립 투자액을 기존 3346억원에서 5780억원으로 늘린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투자 기간도 2026년 말에서 2027년 말로 연장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업 기회 확대에 따른 수주 물량 증가를 고려한 신규 시설 확충 및 공사 기간 연장, 인건비·재료비 상승에 따른 시공비 증가를 고려해 투자 금액을 증액하고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엔진과 부품의 분해·수립·조립을 하는 엔진 수리 시설, 수리 완료된 엔진의 성능 시험을 하는 엔진 시험 시설 총 2개의 건물을 영종도에 위치한 자회사 아이에이티의 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아이에이티는 대한항공이 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UTC) 그룹과 만든 엔진 정비 관련 합작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