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은 지난 3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를 찾아 소아암 환아들에게 직접 만든 애착인형을 전달했다.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객실 승무원들이 영유아를 위한 '애착인형'을 직접 만들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산지회에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애착인형은 아이들이 항상 품고 있는 인형으로 갓난아이 시기에 불안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달한 200개의 애착인형은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 185명이 직접 바느질해 만들었다. 소아암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빠른 회복과 행복을 기원하며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제주항공은 2018년부터 서울, 제주, 전남, 부산, 대구 등 7개 지역 보육원과 영아원에 총 14회에 걸쳐 애착인형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부산을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의 아이들에게 애착인형을 전달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1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특화 서비스팀인 '나누제이'를 새롭게 만들었다. 나누제이 소속 객실 승무원들은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대상 키오스크 교육,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과거부터 쌓아온 크고 작은 나눔의 가치들을 바탕으로 많은 임직원이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고 있다"며, "객실 승무원들이 응원의 마음을 담아 정성 들여 만든 애착인형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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