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소형 드론, 3D 라이다 등 6개 분야 공동 연구 수행

초소형 지능형 전투드론 운용개념도. /GIST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국가 안보를 위한 소형·경량·저전력 3차원 라이다(LiDAR)와 인공지능(AI) 기반 표적인식 및 피아식별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에 나섰다.

GIST 미래국방과학기술연구센터(박기환 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해 추진하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민‧군겸용기술개발사업인 ‘통신/GPS 음영 환경에서의 자율임무 수행용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주관 연구기관인 풍산을 포함해 9개 산학연 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5개 대학(GIST, DGIST, UNIST, 연세대, 부경대), 3개 기업(풍산, UBATT, A2mind),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로 구성된‘풍산 컨소시엄’은 5년간 정부예산 244억 원을 지원받아 △초소형 지능형 드론 △고분자 전고체 전지 △초소형·경량·저전력 3차원 라이다(LiDAR) △라이다·영상기반 위치 파악(SLAM) △AI 기반 표적인식 및 피아식별 SW 기술 △레벨 4수준(고도 자동화 단계)의 자율비행 등 6개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과 모의 및 실제 환경에서 입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GIST는 지난해 7월 풍산과 컨소시엄 구축을 마치고 12월에는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풍산 컨소시엄은 △초소형·경량·저전력 3차원 라이다 △AI 기반 표적인식 및 피아식별 SW 등 2개 분야를 GIST(와 라이다 전문 기업이 수탁해 5년간 약 72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기환 교수 연구팀은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 본 과제의 핵심 센서인 △무기계(No-mechanical scanner) 반도체(Solid-state) 기반 초소형‧경량‧저전력 3차원 라이다 기술 그리고 △낮은 광량과 열악한 환경 상황에서 정확하고 빠른 신호 획득을 위한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 기술 △라이다 발열 저감 기술 등 연구에 나선다.

박 교수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맵 기반 3차원 위치 파악(SLAM)과 동적·정적 장애물 탐지·회피를 위해 측정 거리 30m 이상과 충분한 각도 분해능(0.65도×0.65도 이하)을 갖는 3차원 라이다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기환 GIST 미래국방과학기술연구센터장는 “이번 과제를 통해 GIST를 포함한 산학연이 육군과 함께 민‧군 연구협력의 혁신적 모범사례를 제시해 국가안보를 위한 과학기술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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