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그룹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뷰티 기업 최초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CEO는 9일 오전(현지시각) 기조연설 통해 뷰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개개인의 특정 뷰티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테크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CES 2024에서 최초 공개된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했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CEO와 바바라 라베르노스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이 9일 오전(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로레알

에어라이트 프로는 드론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주비(Zuvi)와 협력하여 전문 헤어 디자이너와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차세대 헤어드라이어로, 모발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직모와 곱슬 등 다양한 모발 유형에 최적화된 열 흐름으로 모발을 더 빠르게 건조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대 31% 절감한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로레알 그룹 CEO는 “로레알 그룹은 지난 115년 동안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루고 소비자들에게 각 개인의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킬 수 있는 뷰티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주비와의 협력으로 개발한 에어라이트 프로는 우리가 테크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모발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며,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로레알 그룹이 만들고자 하는 아름다움의 미래”라고 설명했다. 

로레알은 차세대 전문가급 헤어드라이어를 위해 100명이 넘는 로레알 그룹 및 주비의 과학자, 엔지니어, 디자이너, 헤어 디자이너가 함께 협업했고, 그 결과 최첨단 산업 디자인이 적용된 ‘에어라이트 프로’가 개발했다. ‘에어라이트 프로’는 자연건조 모발과 비교해 최대 33% 더 촉촉한 모발, 최대 49% 더 부드러운 모발, 짧아진 건조 시간과 향상된 헤어케어 경험을 제공하며, 에너지 소비량도 주요 프리미엄 헤어드라이어와 비교해 최대 31%까지 감축시킨다. 

바바라 라베르노스 로레알 그룹 연구혁신 및 기술부문 수석 부사장은 “15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에어라이트 프로는 최초로 모발 관리와 환경 영향 감소를 모두 가능케 하는 솔루션으로, 오랜 소비자 니즈에 진정으로 부응하는 기술이자 미래지향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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