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상급종합병원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신규 지정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9일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한 47개 기관을 발표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는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한다. 제5기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기간은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이다.
이번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는 54개 의료기관이 신청했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45개 의료기관 외에 신규 신청한 기관은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강원대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제주대병원, 중앙보훈병원, 창원경상대병원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각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서류심사 및 현지 조사 등을 실시해 최종 총 47개소를 지정했다. 이에 제4기 상급종합병원이었던 45개 의료기관 중에서는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이 제5기 상급종합병원에서는 탈락했으며, 신규 신청한 9개 기관 중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원, 건양대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새롭게 지정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 ‘필수 의료 혁신전략’ 등 주요 정책적 방향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와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의료 수요·공급 등 의료현실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 의료기관 평가 체계의 개선 방향 등 정책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급종합병원의 지정·평가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