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과 전통 교육 콘텐츠 결합

22일 박찬용(왼쪽)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와 양진오 교학사 대표가 디지털 교과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2025년 3월부터 공교육에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와 교과서 출판사인 교학사, 지학사가 힘을 합친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대표 박찬용)는 교학사, 지학사와 ‘AI 디지털교과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출판사는 디지털 교과서 시장 진출로 교과서 시장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AI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교과서 솔루션 스쿨PT를 운영하고 있다. 스쿨PT는 디지털교과서 솔루션으로 학습 성취도와 패턴을 분석해 학생 개별 수준과 필요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선생님에게 추천 및 제공한다. 선생님은 이를 기반으로 학생별 맞춤형 학습을 지도할 수 있다. 

초등 표준전과 발행사로 알려진 교학사는 1951년 설립된 교과서 출판사다. 62년의 역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습서, 참고서 등 학습 성과 향상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지학사는 1963년 설립된 교과서 출판사로 300여 종의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펴낸 출판사다. ‘독서평설’이나 ‘하이라이트 참고서’ 등 교과서 이외의 영역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스쿨PT의 AI 기술력과 교과서 콘텐츠가 결합해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와 몰입도를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는 “AI 디지털교과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쿨PT는 개발 중인 디지털교과서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 박람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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