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코란도 EV 택시' 사전 계약… "보조금 받으면 2000만원대"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EV' 택시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란도 EV는 기존 코란도 이모션의 상품성 개선 모델로, 차명을 변경하고 배터리와 모터, 주요 장비를 강화해 내년 6월 재출시된다. 또한, 가성비 면에서 경쟁 모델을 압도하고 전기차 중형 택시 기준을 충족한 택시 전용 트림을 추가하고 내년 5월까지 사전 계약을 받는다.
코란도 EV는 토레스 EVX에 적용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검증받은 73.4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다. 자체 측정 기준 1회 충전 시 403km의 주행거리를 달성한다.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운전자를 위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오랜 운전에 도움을 주는 운전석 8way 전통시트·전동식 4way 럼버서포트, 운전석 통풍·히팅 시트를 비롯해 풀 LED 헤드램프, 9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을 적용했다. 택시 전용 모델인 만큼 택시 미터기 장착을 위한 사전 배선 작업과 바닥 오염 방지를 위한 PVC 플로워 매트, 겨울철 주행가능거리 축소 방지를 위한 개별 히팅 시스템 등도 추가 적용했다.
또한, 긴급제동보조, 전방추돌경고, 차선이탈경고, 차선유지보조, 안전거리경고, 운전부주의경고, 중앙차선유지보조, 앞차출발경고, 전방주차보조경고, 스마트하이빔 등을 갖췄다.
코란도 EV 택시 사전 계약 고객은 주행거리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모터 부분의 보증 기간을 경쟁사(10년·16만km)보다 확대 적용해 국내 최장 10년·30만km를 보증한다. 배터리도 토레스 EVX와 동일한 국내 최장 10년·10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코란도 EV 택시 사전 계약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는 코란도 EV 전용 타이어(18인치)를 보증 기간 내 1회 무상 교환해 준다. 할부 상품 이용 고객에게는 무이자 60개월(선수금 50%)의 혜택을 제공하여 1일 8000원대의 파격적 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코란도 EV의 판매 가격은 출시 시점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택시 모델 가격은 개인택시 간이과세자 3930만원~3980만원, 법인·개인택시 일반과세자 4323만원~4378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2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