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첨병 ‘제이엘케이’, 과기정통부 장관 단체표창 수상
2023년 AI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단체표창 수상
뇌 질환 AI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이끈 점 높게 평가
제이엘케이가 의료 인공지능(AI) 발전을 이끈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고도화한 기술로 200개 이상 병원에 AI를 탑재하고, 뇌 질환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등 의료 AI 기술 상용화를 이끈 점이 높게 평가됐다.
제이엘케이는 13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메타버스허브에서 열린 ‘2023년 AI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디지털 헬스 단체표창을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4년간 진행된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이엘케이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 헬스 단체표창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업에 참여한 AI 기업 중 단체표창을 받은 곳은 제이엘케이가 유일하다.
제이엘케이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의 영상을 분석해 뇌졸중 전주기를 커버할 수 있는 11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MRI 영상에서 뇌경색 의심 병변을 검출하고 병변의 크기, 위치, 패턴을 분석해 뇌경색 발병 원인을 제시해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 과정을 보조하는 솔루션 등이다. 이 기술들은 현재 병원에 납품돼 실제 환자 진료에 사용되고 있다.
NIPA 관계자는 “제이엘케이는 AI 융합프로젝트 뇌질환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보험수가를 적용받은 기관”이라면서 “200개 이상 병원에 기술을 판매한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AI 융합프로젝트에 참여해 좋은 성과를 이뤄 기쁘다”며 “앞으로 좋은 기술을 병원에 지속 공급해 실제 수요자인 국민이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과기부장관 단체표창을 받은 제이엘케이뿐 아니라 AI융합 확산 사업에 기여한 연구자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과기부장관상 개인부문에는 △박동균 가천대 길병원 교수 △김주한 전남대병원 교수 △서대성 서울대병원 연구원 △한복미 NIPA 수석이 꼽혔다. NIPA원장상에는 △최경희 분당서울대병원 과장 △김응희 라이프시맨틱스 팀장 △김영훈 뷰노 팀장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