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센티스 “AI 기반 SW 테스트 자동화로 국내 금융권 시장 확대”
LLM 기반 자동화 솔루션 고도화 연구 진행 중
금융 IT 안전성 강화에 따른 사업 확대 기대
트리센티스(Tricentis)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소프트웨어(SW) 테스트 솔루션 고도화와 금융권 중심의 국내 시장 사업 확대 전략을 밝혔다. 데미안 웡(Damien Wong)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이 28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기업이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하고 있다"며 "DX에서 기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품질 테스트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비전 AI 기술을 적용했고, 거대언어모델(LLM)로의 서비스 고도화 확장도 연구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DX 소프트웨어의 고품질과 빠른 상용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트리센티스는 기업의 SW, 애플리케이션 배포 전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는 품질 테스트를 자동화를 통해 빠르게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데미안 수석 부사장은 “고객사 설문조사에서 설문조사 응답자 가운데 69%가 DX을 가속하고 있고 76%가 DX에서 품질과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며 “AI를 적용해 SW 배포 사이클을 10배 빠르게 40% 비용 감축해 DX 리스크를 90%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데미안 웡 부사장은 국내 시장 확보 전략과 더불어 기자의 질문에 거대 AI에 대한 솔루션 확대 연구에 대해서도 언급 했다. 특히 비전 AI 기술과 같은 좁은 AI를 넘어 LLM과 같은 거대 AI를 적용한 서비스 출시의 연구를 진행하고 고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LLM 등 거대 AI 적용 서비스 고도화 진행 중
트리센티스는 AI 기반 완전히 자동화된 코드리스(Codeless)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날 서보희 트리센티스 한국오피스 지사장은 “비전 AI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 인식을 똑똑하게 하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을 유연하게 지원하는 데 AI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로 비즈니스 분석가와 자동화 엔지니어가 자동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LLM 등 거대 AI 확대 계획도 밝혔다. 데미안 웡 부사장은 “챗GPT와 같은 대형언어모델 기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거대 AI 분야 연구 결과가 제품에 적용돼 더 다양한 자동화 테스트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코파일럿 형식의 접근 방식으로 자동화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며 “AI 규제 준수 등의 문제가 있어 현재로는 코파일럿 기반 접근을 하고 있고, 중장기적인 목표로 거대 AI 적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테스트 자동화는 범위를 설정에서 시작된다. 어느 부분을 테스트해 어떻게 리스크를 줄일 것인지를 분석한다. AI로 테스트 범위 축소하고 도구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자동 검증해 데이터의 유실·변화·오류를 찾는다. AI로 대량의 데이터를 정확하고 빠르게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SW 품질 지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금융권 시장 사업 확장 기대
내년 금융권 시장에서의 사업도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금융 IT 안전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제3자 검증 및 통제 기능을 강화하면서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도입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 트리센티스 같은 SW 품질 검증을 돕는 기업의 사업 확장성이 커진 것이다.
서보희 지사장은 “국내 금융 IT 운영 규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 금융권의 혁신이 새로운 기회로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사는 SW 자동화 테스트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은행, 증권사 등 금융권 고객 확보 경험을 토대로 국내 금융권 시장 확장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반 금융 혁신에 대한 기회도 주목했다. 서 지사장은 “금융권에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이나 AI 콜센터 도입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온라인 세일,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 높은 품질의 소프트웨어 제공에 따른 기업 경쟁력 강화 요구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IT 인력의 인건비 증가 또한 자동화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한국 진출에 지사장은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 제공, 최신 트렌드 대응, 전문적인 지원 및 교육에 지원하겠다”며 “테스트 자동화에 대한 인력 부족의 문제도 교육을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고품질의 SW 개선을 빠르고 쉽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리센티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호주, 싱가포르, 인도 등 20개국에 진출해 오피스를 두고 있다.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위해 지난달 한국 지사를 설립했다. AI 기반 지능형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SAP 코리아, 코오롱베니트, 플래티어, 테스트마인, 씨젠의료재단 등 유수의 조직과 긴밀히 협업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포레스터(Forrester), 가트너(Gartner), IDC를 비롯한 주요 업계 애널리스트로부터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맥케슨, 알리안츠, 텔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 3천여 곳에서 트리센티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