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여행객은 여름보다 '겨울' 여행 선호…인기 지역 1위 '제주시'
- 1인 체크인 건수, 여름보다 겨울에 약 15% 높아
- 국내는 제주, 해외는 일본이 1위
트립비토즈가 여름(6월~8월)과 겨울(11월~1월)의 자사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트립비토즈에 따르면, 겨울에 혼자 숙박을 하는 경우가 여름보다 약 15% 가량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행 비수기를 맞아 한산해진 여행지나 명소 등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가족, 친구 함께 휴가를 떠나는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남은 연차를 소진하기 위해 혼자 여행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통합 인력관리(HR) 솔루션 운영사 시프티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가장 많은 휴가를 사용하는 월은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간 등록된 12월의 휴가 등록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에 달했다.
겨울철에 1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국내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였다. 이어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울특별시 중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등이 순위에 올랐다. 또한 5성급 호텔보다는 4성급 호텔 혹은 2성급 비즈니스 호텔의 수요가 높았다.
겨울에 1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떠난 해외 국가는 어디였을까. 엔저 현상 및 짧은 비행거리 등으로 혼자 떠나기에 부담이 적은 일본이 1위를 차지했고, ▲미국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비교적 거리가 먼 미주, 유럽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트립비토즈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올해를 되돌아 보며 혼자 여행 또는 호캉스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