빔모빌리티, 올 3분기 전동킥보드 이용량 '성장세' 기록… "지방·수도권 전년比 80% 증가"
빔모빌리티가 올 3분기 이용량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빔모빌리티 이용량 데이터에 따르면, 올 3분기 자사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47% 증가했으며, 올 1~3분기 이용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전동킥보드의 편의성 및 활용성이 검증되면서 전동킥보드 활용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지방 및 수도권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올 3분기 전동킥보드 지역별 이용량을 살펴보면, 서울 외 지역에서의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광주광역시 내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광주 지역의 경우 다수의 대학이 밀집돼 있어 캠퍼스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전동킥보드를 재배치한 것이 이용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천과 대전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7%, 57% 증가하며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 이외 대구, 파주, 수원 등 지역에서도 이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공유킥보드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방 지자체에서도 공유킥보드 설치 요청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고양시청에서는 능곡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킥보드 배치를 요청한 바 있다. 빔모빌리티는 이러한 이용자 요구를 수용해 수도권 및 지방 도시에서의 전동 킥보드 배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부천 지역의 경우 올 3분기 동안 빔모빌리티 전동킥보드를 약 50%가량 증차했으며, 기존 지역에서의 배차 확대를 넘어 새로운 지방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서산, 태안, 홍성, 음성, 진천 등 중소도시로 빔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했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서울 외 수도권 및 지방 도시에서 전동킥보드 활용이 높아지는 것은 전동킥보드가 시민들의 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앞으로도 빔모빌리티는 퍼스트-라스트 마일 교통수단으로서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