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국악 용어, AI 챗봇이 쉽게 알려줘요”

올거나이즈, 국립국악원에 LLM 기반 챗봇 ‘알리 앤서’ 연동

한자어 기반의 어려운 국악 용어들을 쉽게 설명해주는 인공지능(AI) 챗봇이 등장했다.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는 국립국악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국악사전에 거대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기반 챗봇 '알리 앤서’를 통합했다고 18일 밝혔다.

챗봇 ‘알리 앤서’는 기업용 AI 문서 솔루션으로 기업 문서, 매뉴얼, 최신 정보 등을 업로드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문서에서 찾아내어 요약하고 종합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올거나이즈는 국립국악원의 국악사전 웹사이트와 알리 앤서를 통합해 국악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지식베이스를 구축했다.

알리 앤서는 다양한 LLM을 선택하여 대화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에 적용된 알리 앤서는 오픈AI의 GPT 3.5를 활용한다. 정확한 표제어와 문답형 질문 방식으로 국악에 대한 지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알리 앤서는 HWP, PDF, DOC, PPT 등 국악사전 원고의 다양한 문서에 기반한 답변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답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궁중ˑ풍류 편 악곡 200개, 춤 105개, 악기 51개, 복식 58개, 개념어 5개 등 총 419개의 표제어에 대한 지식베이스를 구축해 1차 학습했다. 민속편 표제어 614개 2차 학습해 총 1,033개의 표제어를 제공한다. 향후 표제어를 확장하고 알리 앤서의 구글 검색 등 외부 검색 기능도 연동해 답변 내용을 풍부하게 할 예정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지속적으로 표제어를 더 추가하고, 내용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이 풍부한 국악 지식을 얻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알리 앤서는 챗GPT처럼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고객사 데이터를 연동해 맞춤형 지식베이스를 만들기 때문에 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