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센트블록, 발전 가능성 큰 ‘항아리 상권’으로 행리단길 지목
부동산 조각 투자 서비스 ‘소유’ 운영사 루센트블록이 발전 가능성이 큰 ‘항아리 상권’으로 행리단길을 지목했다.
루센트블록은 6호 공모 건물로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이 아닌 경기도 지역의 상권을 택한 배경을 두고 업계와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건물이 위치한 ‘행리단길’은 수원시 행궁동 일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도심 속 옛 건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상점이 많아 매력적인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월평균 행궁동 방문객은 134만 명으로 분당구 정자동(127만 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특히 행궁동 일원이 2022년 총 100억 원 규모의 도시재생 사업이 완료되면서 상권의 공실이 해소되는 등 방문객 및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고, 주거 인구 대비 유동 인구 비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국 다운타우너’, ‘전주 시화연풍’ 등 앞서 계속 지역별 특색있는 공모 건물을 선보였던 소유가 ‘행리단길’ 수원 행궁동을 선택한 것은 필연적이라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행궁동은 일평균 43,520명이 방문, 주거 및 직장인구 대비 1,071% 높은 유동 인구를 보인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새롭게 떠오른 상권인 연희동, 망원동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해당 자료에서 수원 행궁동의 요리 주점업 객단가는 올해 7월 기준 4만 원으로 3만 원 초반대인 청와대 인근 삼청동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센트블록 안명숙 부동산 총괄이사는 “6호 건물인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이 속해있는 행궁동은 지형적·지리적으로 항아리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 경우 방문객들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집객 효과가 크다”라며, “상권이 커지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평지와 넓지 않은 도로인데, 행궁동은 골목골목 맞닿아 있어 많은 사람이 평지를 따라 움직이면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앞으로 상권이 연남동이나 가로수길처럼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루센트블록은 ‘소유’ 앱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6호 공모 건물인 수원행궁 뉴스뮤지엄 공모를 시작하고, 오는 22일 예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투어를 진행한다.
해당 건물을 이색 공간으로 바꿔 운영 중인 공간 운영사 어반플레이 홍주석 대표는 “수원 행궁동은 역사적, 건축적 자원이 풍부하고 매력적인데 아직은 F&B, 카페 중심 상권으로 형성돼 있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접목하고 싶었다”며 “수원행궁 뉴스뮤지엄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행궁동이 사랑받는 지역과 상권으로 성장하는데 기대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