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카드 열풍... 1위는 KB국민 ‘토심이·토뭉이 카드’
카드고릴라가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18일간 실시했으며, 총 2,015명이 참여했다.
1위는 34.6%가 선택한 ‘토심이, 토뭉이’ 캐릭터가 담긴 ‘KB국민 My WE:SH’다. ‘나에게 진심’이라는 컨셉으로 1월 출시된 이 카드는 6월 ‘토심이, 토뭉이’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9월 말 총발급 좌수 4만 9천 좌를 넘겼다. 간편결제, OTT, 통신,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2위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속 ‘짱구와 흰둥이’를 주인공으로 한 ‘신한카드 Pick E/I 체크’(18,7%)가 차지했다. MBTI 외향(E)/내향(I) 테마로 혜택을 나눠 출시한 이 카드는 이후 결제계좌 없이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도 출시됐다. 최근 SNS를 통해 시즌 2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쳤고 10월 중 득표 1, 2위를 차지한 맹구, 오수 버전의 시즌 2를 출시할 예정이다.
3위에는 지난 9월 출시된 ‘망그러진 곰 – 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18.4%)이 올랐다. 망그러진 곰 에디션은 캐릭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상위에 오른 디자인을 실제로 출시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을 보여줬다.
4위는 플레이트 품귀 현상을 빚었던 ‘산리오 캐릭터즈 – 신한카드 플리 신용/체크’(11.7%)가, 5위는 귀엽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최고심 – 신한카드 Way 체크’(8.9%)가, 6위에는 지속적인 인기를 받으며 세 번째 에디션을 출시한 ‘다이노탱 – 우리 카드의정석 오하CHECK’(7.7%)가 올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부 카드, 발급사 한정으로 출시되던 캐릭터 카드가 이제는 하나의 마케팅, 카드 선택 요소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며,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선불카드 등에 캐릭터를 접목할 경우 잠재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만큼 친근함과 대중성을 무기로 한 캐릭터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