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송강호X박은빈이 연다…오늘(4일) 개막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4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오늘(4일) 오후 6시부터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된다. 박은빈과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이제훈이 허혈성 대장염으로 응급 수술을 받으며 불참이 결정돼, 박은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초의 단독 사회자이자, 최초의 여성 단독 사회자로서 개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날 송강호는 '올해의 호스트'로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사장과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2022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송강호를 올해의 호스트로 결정했다. 송강호는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다방면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개막작은 고아성, 주종혁 등이 열연한 영화 '한국이 싫어서'가 선정됐다. '한국이 싫어서'는 새로운 삶의 전환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난 계나(고아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장건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269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전 세계 69개국에서 공식 초청된 209편이 작품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0편으로 구성돼 있다. 그 속에는 데이빗 핀처 '더 킬러',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장률 '백탑지광', 요르고스 란티모스 '가여운 것들', 켄 로치 '나의 올드 오크' 등 전세계 거장들의 신작이 다채롭게 선보인다. 또한, 뤽 베송의 '도그맨', 베트르랑 보넬로의 '더 비스트'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작품도 선보인다.
화제의 드라마 시리즈를 상영하는 온스크린 섹션도 기대감을 더한다. '거래', '러닝 메이트', '비질란테', '운수 오진 날', 'LTNS'까지 총 6편의 상영작 중 5편이 한국 오리지널 작품이다.
오는 13일 폐막식에서는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 시상식과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가 폐먁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고민시와 홍경이 맡았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늘(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관객과 만난다. 영화의 전당,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대영(커뮤니티비프)까지 4개의 극장 25개의 스크린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