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Dr. Answer) 사업단이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힘스 2023 아시아·태평양 건강 콘퍼런스(HIMSS 2023 APAC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해 디지털 의료 혁신의 대표 과제인 ‘닥터앤서 2.0’을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힘스 2023 아시아·태평양 건강 콘퍼런스의 닥터앤서 2.0’전시 부스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이번 콘퍼런스에서 분당서울대병원 닥터앤서 사업단은 AI 의료 정밀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을 소개했다. 닥터앤서 2.0은 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 폐암, 폐렴, 전립선 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 등 12개 질환에 대한 24개의 인공지능(AI) 의료 정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1차 병원에서도 높은 수준의 AI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병원 측은 이번 전시에서 특히 흉부 CT를 이용해 갑상선 결절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 시연이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20일 연구기획부장인 이호영 교수(핵의학과)가 의료진과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병원·IT기업·정부가 협업해야 함을 강조한 ‘분당서울대병원서 시작한 인공지능 건강관리’에 대한 발표는 청중의 많은 공감을 끌어냈다고 덧붙였다.

닥터앤서 2.0 사업단장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교수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IT 기술을 세계에 선보이고 아·태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복잡하고 예측하기 힘든 질병과의 싸움 속에서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을 기반으로 질병의 예측·분석·진단·치료·예후 관리까지 제공하는 닥터앤서 2.0은 최적의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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