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서울 버스요금 인상... 카드 소비자 45%는 "다른 이동 수단 이용할 것"
카드고릴라가 '인상되는 버스 요금, 이용 횟수 줄어들까?'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7월 14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2주간 실시했으며, 총 1002명이 참여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그대로 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인원이 54.9%를 기록했다. '최대한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인원도 절반에 가까운 45.1%에 달했다.
교통 요금이 인상 예고되며 카드 소비자들의 '교통 혜택 카드 및 알뜰교통카드'를 향한 관심은 늘어나는 추세다. 알뜰교통카드는 지난달부터 마일리지 월 적립 횟수(44회→60회), 최대 마일리지 적립금(월 최대 6만 6천 원), 그리고 제공 사업자가 늘어난 '알뜰교통플러스 카드'로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내 '교통' 혜택 일평균 검색량은 6월 대비 7월~8월 초 14% 증가했다. 또한 '알뜰교통카드' 상품 일평균 페이지뷰 역시 동기간 247% 증가했다. 7월 고릴라차트 순위를 확인해 보면, 6월 대비 '신한 알뜰교통카드'는 23위 상승, '우리 알뜰교통카드'는 33위 상승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은 출퇴근, 통학처럼 루틴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최대한 다른 수단을 이용하겠다고 답한 것은 요금 인상에 대한 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알뜰교통카드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마일리지 적립 혜택 외에도 카드사별로 제공하는 대중교통 혜택, 그리고 부가적인 생활 혜택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꼼꼼히 살펴보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버스 요금은 12일 첫차부터 교통카드 요금을 기준으로 간·지선, 순환·차등 버스,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 광역버스 700원 인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