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귀에 딱 꽂히길"…올라운더 아티스트 조유리의 직진 고백송 '택시'
올라운더 솔로 아티스트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조유리가 1년여 만에 컴백한다. 보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여름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조유리의 미니 2집 'LOVE ALL(러브 올)'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두 번째 싱글 이후 10개월 만에 컴백한 조유리는 "빨리 뵙고 싶어서 컴백 준비를 했는데 어떤 곡으로, 어떤 모습으로 나오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보니 시간이 지체됐다"며 "이전보다 좋은 곡을 보여드리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컴백하는데 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유리의 정성이 담긴 미니 2집 '러브 올'은 앨범 명부터 사랑이 가득 느껴져 이목을 끌었다. 조유리는 "공백기가 좀 길다 보니까 이번 앨범을 좀 야심차게 준비했다. 앨범명도 특별했으면 좋겠다는 고민을 하면서 찾아봤는데, '러브 올'이 탁구나 테니스 경기를 시작할 때 심판이 외치는 말이라고 하더라"라며 "게임을 시작하는 것처럼 사랑을 시작하는 것부터 사랑을 하는 모든 순간까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저 조유리만의 다양성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LOVE ALL'에는 타이틀곡 'TAXI(택시)'를 비롯해 'Lemon Black Tea(레몬 블랙 티)', 'Bitter Taste(비터 테이스트)', 'Hang On(행 온)', '멍'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이날 첫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인 조유리는 사랑스러운 프릴 드레스를 입고 성숙해진 보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조유리는 "타이틀곡 '택시'는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너에게 달려가는 나의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으로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라며 "운전면허가 없는 제가 택시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귀여운 조급함과, 사랑이 시작될 때의 설렘 등 다양한 감정을 사랑스럽게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조유리는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비주얼적으로도 변신에 나섰다. 솔로 활동 후 처음으로 금발에 도전한 조유리는 "금발을 정말 오랜만에 하게 됐다.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하고 싶었다. 180도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신나는 장르의 곡인만큼 상큼하고 신선하게 보이고 싶었다. 보컬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도 해보고 앨범에 욕심을 많이 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조유리가 넷플릭스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시즌2에 캐스팅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조유리는 드라마 참여 소감을 전했다. 조유리는 "좋은 오디션 기회가 생겨서 열심히 준비를 해서 오디션을 봤다. 정말 좋은 대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열심히 촬영할 테니까 공개되면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조유리는 어려움보다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둘 다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아직은 너무 시작 단계이고 배워가는 단계라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좋은 작품과 앨범으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조유리는 "두 활동을 병행하는 건 힘든 것보다 사실 재밌는 마음이 훨씬 큰 것 같다. 어려운 순간, 힘든 순간도 있지만 항상 재밌게 풀어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만족도가 최상이다. 힘든 게 힘들지 않다"며 에너제틱한 모습을 드러냈다.
조유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직진 고백송인 만큼 들으시는 분들의 귀에 딱 직진해서 꽂힐 수 있으면 좋겠다. 올여름이 정말 덥지 않나. 더위를 날려버릴만한 시원한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조유리는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ALL'을 발매하고 컴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