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폐암 액체 생검 진단 메틸화 마커 발굴…특허 출원
유전체 분석 정밀 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액체 생검 폐암 진단용 메틸화 마커를 발굴했다고 7일 밝혔다. 사측은 폐포세척액(BAL: Bronchoalveolar lavage fluid, BALF)에서 발굴한 해당 마커를 지난달 28일 특허 출원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 중 채취한 폐포세척액에는 폐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암세포와 종양 미세환경 분비 입자가 다수 포함돼 있다. EDGC는 이번 발견을 통해 폐포세척액의 메틸화 검사로 침습적 조직검사 없이 높은 정확도와 정밀도로 폐암 진단이 가능하며, 기존의 조직 생검과 비교해 안전성과 편의성 면에서도 혁신적인 접근 방법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DGC는 자사의 후생 유전학 바이오마커 플랫폼 에피캐치(Epicatch)로 발굴한 해당 메틸화 마커를 통해 폐암 관련 진단용 조성물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진단용 키트도 제작할 계획이다.
EDGC 이민섭 대표이사는 “이번 메틸화 마커를 발굴한 에피캐치 플랫폼을 활용해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 생검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에피캐치 컨소시엄을 구성 중”이라며,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에피캐치 컨소시엄을 통해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 생검 사업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