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건강하게” 무더위 속 칼로리 낮고 건강한 제품 주목
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입맛을 잡을 가벼운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칼로리와 당을 낮춰 심적 부담은 덜면서도 맛은 놓치지 않아 식단 관리에 더욱 힘쓰게 되는 여름철에도 즐기기 좋다.
업계는 도시락부터 마시는 음료, 디저트까지 저칼로리와 저당을 내세운 가볍고 건강한 식품들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영양 음료로 자주 찾는 두유도 칼로리를 줄여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제품이 인기다. 정식품의 ‘베지밀 하루건강 칼로리컷 두유’는 1팩(190ml) 당 75kcal의 저칼로리 제품이다. 기존 자사 두유보다 약40% 가량 칼로리를 낮췄다. 또한 렌틸콩부터 오트밀, 퀴노아, 국산 검은콩까지 다양한 곡물을 함유해 영양과 고소한 맛을 한 번에 잡았다. 또한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하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로 남녀노소 마시기 좋다.
저칼로리 및 저당 소스로 부담을 줄인 도시락도 있다. 동원홈푸드의 비비드키친은 ‘밥없는 저당 닭가슴살 도시락’을 선보였다. 데리야끼, 양념치킨, 숯불매콤, 바비큐 등 4종으로 구성된 이번 신제품은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소스'와 '저당 소스'로 맛을 내 1회 제공량 기준 단백질 함량은 19~28g에 달하는 반면, 열량은 255kcal 이하다. 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밥과 곡물 대신 신선한 국내산 닭가슴살과 브로콜리, 양파, 파프리카 등 손질된 각종 채소를 담아 식단 관리에 활용하기 좋다.
과육 본연의 맛은 살리고 당 함량은 낮춘 잼도 출시됐다. 오뚜기는 ‘라이트 슈가 쨈’ 2종을 선보였다. ‘딸기잼’, ‘자두쨈’ 등 2종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잼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줄인 것이 특징이다. 단맛의 정도를 나타내는 감미도 역시 20% 낮췄다.
아이스크림도 더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최근 ‘생우유 파인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라라스윗은 설탕 양을 일반 아이스크림의 1/6 수준으로 줄이고 칼로리를 1/3수준으로 낮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 신제품에는 국내산 생우유가 50% 이상 사용돼 진한 우유의 풍미와 쫀득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조금 더 산뜻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도 등장했다. 아영FBC는 최근 대표 와인 디아블로의 저칼로리 버전인 ‘디아블로 비라이트 소비뇽블랑’을 한정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아블로 비라이트 소비뇽블랑은 한 잔(125ml)당 75kcal로 기존 디아블로 소비뇽블랑보다 칼로리를 25% 정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도 8.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