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민간 데이터전문기관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쿠콘

데이터전문기관은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지정하는 기관으로, 금융회사 간 또는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 간의 가명정보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의뢰 기관이 데이터 결합을 신청하면 데이터의 가명 처리 적정성을 평가한 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결합하는 역할이다.

기존의 데이터전문기관은 국세청을 비롯한 네 곳만 지정되어 있었으나, 금융위원회는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전문기관 지정 범위를 민간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9일 쿠콘을 포함한 8개 민간기업이 데이터전문기관으로 정식 지정됐다. 

쿠콘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 의료, 유통/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의 1900여 기업고객을  바탕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데이터 보유기관을 발굴하고, 이종 업권 간 데이터를 결합 및 활용하는 과정에서 교류와 협력이 용이하도록 돕는 가교 역할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최초의 민간기업 데이터전문기관에 쿠콘이 포함돼 기쁘다"라며, "안정적이고 보안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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