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 글로리아항공과 맞손… "AAM 산업 인재 양성할 것"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항공기 개발사 플라나가 글로리아항공과 손잡고 공동 사업 개발 및 AAM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플라나는 지난 11일 플라나 이천 R&D 센터에서 글로리아항공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진모 플라나 부대표,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가 참석했다.
신대현 글로리아항공 대표는 "항공 업계는 전기항공기를 시작으로 큰 기술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같이 전기항공기도 십수년 내에 일반인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플라나의 하이브리드 기체는 순수 전기동력항공기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기술적 완충 작용을 통해 전기항공기의 안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리아항공은 국내 최초로 항공전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항공기 조종사 및 정비사 양성과 함께 다양한 항공 관련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항공기의 유지 보수 및 정비는 감항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항공기체에 대한 축적된 데이터와 기체의 정보, 정비 노하우가 융합된 역량이 필요하다. 이에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플라나와 글로리아항공은 양사의 강점을 살린 상호 협력을 통해 AAM 항공기 개발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AAM 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AAM 항공종사자의 교육 과정과 자격 기준을 마련하고, AAM 항공기의 유지 보수 및 운용 방안을 연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AAM 운항증명(AOC) 자격 기준 계획도 함께 착수한다. AOC는 항공사가 안전 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 인력이나 시설 그리고 장비와 정비 지원체계 등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이진모 플라나 부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인 인력과 기술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AAM 시장의 성장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내외에서 경쟁력 있는 A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