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올리브네트웍스, 차기 대표로 유인상 LG CNS 상무 내정
韓 스마트시티 전문가, 이달 취임 예정… 차인혁 대표는 고문으로 남아
CJ올리브네트웍스를 이끌어갈 차기 대표로 유인상 LG CNS 상무가 내정됐다.
1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차기 대표로 유인상 LG CNS 상무를 내정하고 이달 취임식을 진행한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차인혁 대표는 임기를 마치고 고문으로 남아 회사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1975년생인 유인상 상무는 한국 스마트시티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LG CNS에서 스마트시티총괄 상무로 근무하며 LG가 신성장동력으로 꼽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왔다. 정부가 세종과 부산에 조성 중인 ‘스마트도시 국가 시범도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초기 스마트도시 정착에 힘써왔다. 스마트도시 국가 시범도시 사업은 정부가 세종시는 2025년, 부산시는 2027년 조성을 목표로 조 단위 금액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LG CNS가 총괄하고 있다.
유 상무는 이외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구기관 등 800곳 이상이 참여한 ‘스마트시티 융합 얼라이언스’의 초대 운영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 스마트시티 특별위원을 역임하며 한국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왔다. 또 지능형 교통체계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산업계 교류를 이끄는 한국ITS학회에서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IT를 활용해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 교육, 드론 배송 등 편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인공지능(AI), 데이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금융 등 여러 분야 종사자들의 협업이 필요하다. 유인상 상무는 해당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를 비롯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IT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수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에서 IT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이다. 생활, 문화 기분 종합 IT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연구하며 스마트시티, AI 팩토리, 디지털마케팅 등의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