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프리미엄 준대형 SUV '뉴 X5·X6' 출시
BMW 코리아가 프리미엄 준대형 SUV '뉴 X5·X6'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외관은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기존의 강력한 존재감과 역동적인 매력을 한층 강조했다. 이전 보다 더욱 얇아진 헤드라이트는 넓은 차폭을 강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키드니 그릴에는 폭포수가 흐르는 듯 은은한 조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BMW 아이코닉 글로우가 추가됐다. 앞 범퍼 좌우에 자리잡은 수직형 에어 커튼과 하단부의 공기 흡입구는 펄 효과가 들어간 크롬 장식과 삼각형 형태의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보다 강력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뉴 X5 M 스포츠 모델과 뉴 X6의 앞 범퍼 하단부는 입체적인 형상의 팔각형 디자인 요소로 역동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BMW 키드니 그릴에는 더블 바와 M 로고가 장착되며 블랙 하이글로스 M 사이드미러 캡, M 쿼드 파이프 배기구 등이 함께 적용된다.
실내는 최신 디지털 기술 및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됐다. 대시보드 위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및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최신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탑재됐다. 컨트롤 디스플레이에는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기능이 탑재돼 물리적인 버튼을 최소화했다. 터치 방식으로 제어하는 센터 콘솔 컨트롤 패널,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 셀렉터 레버도 적용해 공간감을 확대했다.
앞좌석에는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 소재의 컴포트 시트가 장착되며, 조수석 앞쪽 패널에는 모델명 또는 M 로고가 포함된 LED 앰비언트 라이트 바가 새롭게 추가됐다.
파워트레인은 이전보다 출력을 41마력 높인 최고 381마력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최고 298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었다.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M60i 모델은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갖춘 최신 M 트윈파워 터보 4.4리터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3초다.
모든 라인업에는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8단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가 조합됐다. 엔진 및 변속기를 거쳐 전해지는 동력은 BMW xDrive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각 바퀴에 배분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됐다. BMW 최신의 전동화 기술인 5세대 전기구동계 (GEN5 eDrive) 시스템이 탑재돼 드라이브 시스템이 개선됐다.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및 전기모터가 결합돼 합산 시스템 출력은 이전 모델보다 95마력 증가한 489마력(부스트 모드 기준), 토크는 10.2kg.m 증가한 71.4kg.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8초다. 고전압 배터리 용량은 29.5kWh로 이전 모델 대비 25%가량 증가한 덕분에 가득 충전 시 최대 7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전기모드 최고속도는 시속 140km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 사양도 탑재됐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스탑 앤 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담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 주차 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 이외에도 운전자가 차량 밖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 및 차량 제어가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앞좌석 컵홀더 보온 및 보냉 기능, 크리스탈 소재의 컨트롤러, 4-존 에어컨디셔닝,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앞좌석 통풍 시트,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이 탑재됐다.
가격은 뉴 X5 xDrive30d 1억1700만원~1억2210만원, 뉴 X5 xDrive40i 1억2270만원~1억2770만원, PHEV 모델 뉴 X5 xDrive50e 1억2820만원~1억3520만원, 고성능 모델 뉴 X5 M60i xDrive 1억5800만원이며, 뉴 X6 xDrive30d 1억2580만원, 뉴 X6 xDrive40i 1억3140만원, 고성능 모델 뉴 X6 M60i xDrive 1억6150만원이다.
X 시리즈 중에서 가장 폭발적인 주행 성능 발휘하는 뉴 X5 M과 뉴 X6 M은 내달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