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 사업’에 선정돼 7월 1일부터 ‘24시간 정신응급환자 대응 병상’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사진 제공=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 입원 치료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사업 운영을 위해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 병상 2개를 마련하고,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보안 인력, 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한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24시간 협진하며,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를 시행하고 환자의 빠른 치료와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체 및 정신질환 초기 평가, ▲필요시 관찰 병상 체류를 통한 추가적 내‧외과 진료 및 처치, ▲진료 및 처치 종료 후 정신과적 입원 치료 필요 여부에 따라 귀가 또는 응급입원 가능한 정신의료기관 전원, ▲지역별 정신의료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맞춤형 적시 치료 등을 제공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유기적 대응은 물론 이송 가능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신체적인 손상이나 질환을 동반하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은 즉각적인 신체적·정신적 평가 및 처치가 필요하나, 현재 이러한 환자를 위한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가 미비한 상황”이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위기 응급상황에 놓인 정신응급환자의 초기 대응과 집중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고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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