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샘 알트만·갤럭시코퍼레이션 “AI 규제 필요성 공감, 인류 위해 쓰여야”
샘 알트만 오픈 AI CEO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된 'K-Startups meet OpenAI'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샘 알트만 대표를 비롯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그렉 브로크만 오픈AI 회장, 국내 스타트업 대표 등 200명이 참석해 오픈AI, 챗GPT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최고행복책임자)는 “우리는 배우 김자옥, 듀스 김성재 등 고인이 된 타계 명사들을 AI 기술로 부활시켜 개인의 추억을 AI, 디지털하고 있다”며 “최근 샘 알트만이 전 세계를 순회하며 AI의 규제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는데, AI 기술의 윤리적인 부분 등 규제 방향성에 대한 자문을 얻고 싶다”고 질문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 TV조선에서 방영한 메타버스 AI 음악쇼 ‘아바드림’을 공동 제작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출연자는 AI로 아바타화한 고(故) 김성재, 故 김자옥, 故 김환성, 故 서지원 등과 같은 타계명사였다.
샘 알트만 대표는 "규모가 작은 AI 기업에 대한 규제에는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도 "핵 문제를 감시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처럼 AI 문제를 감독할 국제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혀왔었다. 초거대 AI 관리·감독에 대해 발언하며 AI 안정성에 대해 강조해 온 것.
이어 "AI 기술의 인권 및 윤리적인 규제는 굉장히 어렵고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시스템이 모든 답을 갖고 있진 않다. 아직 규제에 대한 기술이 정립되지 않은 만큼, 시스템을 개발하고 사회적인 대화를 지속하면서 조심스럽게 규제를 정립하고 전개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최용호 대표는 "AI·메타버스와 같은 미래 기술은 사람의 행복을 위해야 한다"며 "고인을 AI 아바타화 하는 모든 과정에서 유가족과 상의하며 그의 유지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타계명사별 기자간담회를 열어 우려의 목소리를 기대감으로 바꿔나갔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AI·메타버스를 통한 ESG를 강조하며 사회적 공헌에 대한 강조를 통해 회사 내 ESG 담당자를 두며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