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럭셔리 퍼포먼스 SUV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공개
재규어랜드로버가 1일(현지 시각)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역대 최고의 강력함과 다이내믹함을 갖춘 모델로, 레인지로버의 고유 성능 및 정교함과 눈길을 사로잡는 심플한 디자인이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동급 경쟁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서스펜션 시스템과 신체 상태 안정화에 도움되는 감각적인 오디오 시스템 등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외관은 공기 흐름을 개선한 전용 프런트 엔드, 새로 개발한 차체 하단부 측면,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위한 기능성 카본파이버 팁 쿼드 테일파이프 등이 특징이다. 또한, 레인지로버 레터링, 프론트 범퍼 블레이드, 그릴 서라운드, 보닛 중앙 부분 및 측면 통풍구에 카본 파이버가 노출된 디테일을 추가할 수 있다.
제리 맥거번 JLR(옛 재규어랜드로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의 매끄럽고 절제된 디자인은 차량의 극적인 비율과 스포티한 성격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콕핏 구조의 실내는 새틴 카본 파이버로 마감된 통합형 헤드레스트, 등받이에 점등되는 SV 로고, 조각한 듯한 사이드 볼스터, SV 전용 퍼포먼스 시트가 눈에 띈다. 새롭게 제공되는 울트라패브릭 PU 인테리어 옵션은 이음새가 없고 가벼운 '3D 니트 투 폼' 직물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반투명 엣지 라이트 기어 시프트 패들은 엄지 그립이 더욱 두드러지는 스티어링 휠 뒤쪽으로 위치해 있으며, 콘솔 기어 시프터에 적용된 블랙 세라믹은 시원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한다.
다차원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바디 & 소울 시트(BASS)도 탑재했다. 이 시트는 탑승자의 건강 상태를 고려했을 뿐만 아니라 앞좌석 탑승자가 음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세계 최고의 음반 아티스트와 작곡가들이 사용하는 업계 선두주자 서브팩의 촉각 오디오 시스템을 양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서브팩의 인공지능(AI) 최적화 소프트웨어와 앞좌석 탑승자의 등받이에 결합된 변환기를 통합한 바디 & 소울 시트는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분석함으로써 고음질의 오디오 진동을 생성하여 매력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 시스템은 29개 스피커를 갖춘 143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신형 4.4리터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3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5.0리터 V8 엔진에 비해 출력은 60마력, 토크는 5.1kg.m 성능이 향상됐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 감소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가지 도달 시간은 3.8초, 최고속도는 시속 290km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도입된 23인치 카본 파이버 휠, 레인지로버 최초로 제공되는 옵션인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등을 조합해 차체 무게를 최대 76kg 줄인 경량화 기술과 카본 파이버 보닛을 포함한 공기역학적 개선 사양을 통해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먼저 전 세계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된다. SV 에디션 원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최고의 기능 조합과 색상, 마감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제작할 수 있다. 전면 스플리터, 센터 콘솔, 트레드플레이트, 퍼들 램프에 전용 브랜딩을 적용해 특별함도 더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럴딘 잉검 레인지로버 브랜드 총괄 대표는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SV는 이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을 넘어서는 진화일 뿐만 아니라, 높은 기준과 안목 높은 고객에게 개인 맞춤형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레인지로버의 철학을 잘 보여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