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꿈꾸는 3040, '특례보금자리론'에 몰렸다
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베스트핀이 특례보금자리론 접수 중간결산 데이터를 25일 공개했다. 담비는 지난 1월 말부터 특례보금자리론 접수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은 출시 3달 만에 공급 목표의 78%인 30조 9천억 원을 달성할 정도로 인기를 끈 상품으로, 실제 해당 기간 중 담비에서 발생한 대출 신청 10건 중 4건이 특례보금자리론이었다는 설명이다.
먼저, 담비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소비자 중 88.3%가 주택구입 및 대환대출 목적인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중 73.6%는 무주택자로 확인됐다. 신청 연령대의 경우, 40대(39%) > 30대(36.5%) > 50대(14.7%) > 20대(6.2%) > 60대 이상(3.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층에 해당하는 30대 신청률이 50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신청자는 미혼(45.2%)이 기혼(41%)과 신혼(13.8%)보다 많았다. 주택 종류는 아파트가 80%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고, 주택 평형은 20평대(48.8%)를 가장 선호했다.
신청 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52.7%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그중에서도 경기도가 30.4%로 가장 높았다. 서울이 타지역 대비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경기도 지역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추측된다. 이어서 부산, 대구, 경상도 지역 24.4%, 그 외 지역 22.9%로 나타났다.
주은영 베스트핀 대표는 "담비는 다양한 금융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들이 가장 합리적인 대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 힘쓸 것"이라며, "대출 비교는 물론 내 집 마련의 모든 과정을 담비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