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FG, 글로벌 진출 첫발 뗀다…새로운 혁신 담은 전략 공개
푸드&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기업 GFFG가 글로벌 진출 본격화와 핵심 브랜드 육성 등 새로운 혁신을 위한 핵심 모멘텀 3개 전략을 담은 ‘New GFFG 2.0’을 17일 공개했다.
GFFG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를 중심으로 F&B 시장에서 다양한 맛과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를 선보였다. 현재 11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자체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약 1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외부 기관의 투자 유치도 성공했다. 지난해 GFFG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알토스벤처스 및 쿼드운용자산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준범 GFFG 대표는 “GFFG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기도 했다”며, “이러한 과정 역시 하나의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외 진출, 신규 브랜드 론칭, 매장 운영 효율성 증대 역시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건 쉽지 않겠지만, 외식업에 처음 도전해 실패를 자양분 삼아 슬기롭게 이겨냈던 기억을 회상하며 ‘초심’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New GFFG 2.0’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GFFG는 신규 투자와 빠른 성장에 힘입어 새롭게 도약하고자 ‘New GFFG 2.0’을 수립,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글로벌 진출 가속화 ▲베이커리 및 K-Food 사업부문 역량 강화 · 핵심 브랜드 육성 ▲ 매장 운영 효율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전략적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주력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노티드와 호족반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미국 법인 설립 완료 단계이며, 아울러 동남아 시장까지 글로벌 권역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별 맞춤 전략을 수립, 일부 메뉴와 인테리어 등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일부 현지화할 예정이다.
특히 퓨전 한식 브랜드 ‘호족반’은 올해 미국 뉴욕 1호점을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식을 테마로하는 브랜드인 만큼, 뉴욕 1호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베이커리 사업부문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앞서 올해 초 4인 가족을 모티브로 한 ‘베이커리 블레어’를 오픈했으며, 현재 신규 베이커리 전문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노티드’는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340평 규모의 복합문화매장 ‘노티드 월드’를 오픈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한 바 있다.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한다. 먼저 도넛 튀김 주방로봇을 도입, 조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한다. 현재 테스트 중에 있으며, 시범사업을 거쳐 향후 점진적으로 도입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한다. 홀, 배달, 주문, 현장 결제, 포장 주문과 사전 예약 등 모든 부문에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질 향상과 고객 중심 편의성 증대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