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 1분기 적자 기록... 당기순손실 142억 원
상상인그룹이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88억 원, 당기순손실 142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그룹 전체 매출은 22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16일 상상인그룹에 따르면, 계열사 '상상인증권', '상상인인더스트리' 등은 경영 정상화 노력을 통해 매출, 순이익 등 경영지표가 소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1분기 16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으며, 상상인인더스트리는 올 1분기 215억 원의 매출고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성과로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과 관련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업권 수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상승, 금융시장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충당금 확대 등으로 1분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금융 당국 지도 아래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BIS비율(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은 11%대로 법정 규제비율인 8%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상상인그룹 측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극복하고 체질 전환에 성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