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됨에 따라 불법이 될 위기에 처했던 비대면 진료가 시범사업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사)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12일 오후 2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원격의료산업협의회

이날 기자회견에는 닥터나우, 굿닥, 메라키플레이스, 솔닥, 코레시옹비탈레, 엠디스퀘어, 피플스헬스 등 원산협 소속 비대면 진료 중개 기업이 참석해 ▲지속되는 감염위험에 노출된 국민 건강 보호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 준수 ▲의료전달체계 일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플랫폼에 대한 사회적 우려 해소 등 4가지 조항으로, 산업계가 앞서서 안전한 비대면 진료 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장지호 원산협 공동회장은 “보건복지부에서 비대면 진료의 효용을 계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시범사업 정책 설계에 고심하고 계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범사업 설계하는데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법률적 쟁점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를 전제로 이해관계자 간 협의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비대면 진료 중단으로 국민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현재 수준의 시범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협의 결과에 따라 보완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진행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에서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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