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역대 최대 1분기 매출 110억 원 달성…전년 대비 269% 상승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09억 7천1백만 원을 기록했다.
루닛은 11일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68.6%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80%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최대 실적 달성은 해외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26억 3백만 원)보다 273.4% 증가한 97억 2천만 원이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도 3억 7천3백만 원에서 12억 5천1백만 원으로 235.4% 증가했다.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8.6%, 국내 매출은 11.4%로 나타났다.
루닛의 1분기 영업손실은 23억 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4억 원에서 82%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비용도 지난해 1분기 164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33억 원으로 약 20% 감소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글로벌 의료 AI 업계에서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분기 매출 100억 원을 올해 1분기에 처음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해외 판매가 늘며 매출이 증가한 만큼, 앞으로도 루닛 인사이트 및 루닛 스코프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의료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