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여름…아웃도어 업계, 냉감 소재 신제품 앞다퉈 출시
평년보다 더워진 날씨에 아웃도어 업계는 기능성 냉감 소재를 활용한 냉감 의류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초냉감 원사, 상변환 냉감 물질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냉감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K2는 지난해 기존 냉감 프린트 공법이 아닌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코드10 시리즈를 출시해 1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K2 관계자는 “코드10 시리즈는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적용해 우수한 온도·습도 조절능력으로 냉감성과 쾌적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특히,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원사의 흡습률이 기존 나일론 원사 대비 2배 가까이 높아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더욱 시원하고 뛰어난 냉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대표 제품인 코드10 아이스 폴로는 옷깃에도 냉감 소재를 적용해 쿨링감을 선사한다. 코드10 아이스 슬랙스는 베이직한 핏으로 출퇴근이나 일상에서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아이더는 더블 쿨링으로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를 선사하는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피부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 웨어다.
대표 제품인 온더락 아이스 팬츠는 냉감 원단이 옷 전체에 적용되어 지속적인 쿨링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허리와 발목 부분에 아이스 밴드가 적용되어 차별화된 냉감 효과를 선사한다. 원단 뒷면에는 피부의 열을 흡수해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는 냉감 프린트가 사용되어 더블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네파는 기존의 저지 냉감 소재와 차별화된 하이테크 우븐 소재를 적용한 시그니처 냉감 컬렉션을 출시했다. 기능 면에서는 접촉 냉감 원사로 몸에 닿는 즉시 시원한 '쿨링 테크' , 따가운 햇살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 , 땀에 젖거나 세탁 후에도 금세 상쾌하게 착용 가능한 '속건' , 가벼운 비와 오염을 막아주는 '발수 가공' 등이 적용됐다.
블랙야크는 상변환물질과 콜라겐, 유칼립투스, 자일리톨 등 냉감 소재를 활용한 ‘아이스 레이어’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 우븐 라운드티’에 적용된 상변환물질(PCM) 전사 프린트로 체온이 올라가면 즉각적인 냉감 효과를 준다. 요철 조직감을 가진 원단에는 미세한 에어홀이 있어 통기성이 뛰어나며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빨리 마르고 신축성이 뛰어난 고기능성 베이스 레이어 ‘캐필린 쿨’을 출시했고, LF가 전개하는 리복은 여름 시즌에 하나만으로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그래픽 반팔 티셔츠를 주력 아이템으로 벡터 93 컬렉션으로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이양엽 K2 상품기획부 이사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면서 아웃도어의 기술력이 적용된 냉감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여름 냉감 의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업계들이 향상된 기술력을 담은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