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에제페노’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입증 위한 대규모 임상 연구 추진
현대약품이 에제티미브(Ezetimibe; 고지혈증 치료제)와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지질저하제)의 복합제의 주요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Ezetimibe와 Fenofibrate 조합 복합제가 2형 당뇨병을 동반한 혼합형 고지혈증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및 당뇨병성 미세혈관 합병증 예방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윤석 교수(대한내분비학회 이사장), 원규장 교수(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김신곤 교수(고려대학교 의과대학)가 공동 책임연구자로 연구 전체의 조정과 진행을 담당하고, 현대약품이 후원한다.
연구 대상은 고지혈증 표준 치료제인 스타틴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Non-HDL 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인으로, Ezetimibe와 Fenofibrate의 복합제인 에제페노를 투여하는 군과 스타틴을 증량하는 군으로 무작위 배정돼 이들 약제가 당뇨병의 대혈관 및 미세혈관 합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게 된다.
연구팀은 연구 예상 기간이 4~5년, 대상 인원이 4,000명에 달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에제페노정의 우수한 예방 효과가 입증된다면, 당뇨병을 동반한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희소식이자 국내외 치료 권고안에도 반영될 만한 가치 있는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에제티미브와 페노피브레이트를 조합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에제페노정을 지난해 2월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