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서빙로봇, 국내 첫 중고 로봇시장 열어…기존보다 30% 이상 저렴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지난달부터 서빙로봇 ‘인증중고’ 렌탈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서빙로봇을 기존 요금대비 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서빙로봇 대중화가 빨라질 전망이다.
‘인증중고’ 서비스는 중고 서빙로봇을 비로보틱스가 로봇 엔지니어의 엄격한 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해 렌탈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전까지 가장 저렴한 상품은 36개월 약정 기준 월 30만 원대였지만, 인증중고는 24개월 약정 기준 최저 월 19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어 요금을 기존 3분의 2 수준으로 낮췄다.
비로보틱스는 케어프로그램, 보험이 포함된 상품도 함께 선보였다. 월 20만 원 후반대 요금으로 로봇 정비와 소모품 교체를 지원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영업배상 책임보험도 제공한다. 또한, 고객 수요를 파악하여 서빙로봇을 기능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비로보틱스는 사장님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개발해, 누구나 부담없이 서빙로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