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케어, 개인 맞춤형 심리 케어 서비스 강화…‘라이프 케어’ 플랫폼으로 발돋움
오는 5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대면 진료가 다시 불법이 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조속한 제도화 촉구에 나섰지만, 안정성과 편의성을 둘러싼 이견으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 중 하나인 올라케어가 최근 개인 맞춤형 심리 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서비스 개편을 진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등 정신과 질환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일상에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는 대부분 투자금 외에 이렇다 할 수익 모델 없는 상황이지만, 올라케어는 고객의 비대면 진료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판매하는 '올라케어 몰' 론칭, 비대면 진료 플랫폼 최초의 자체 PB 건기식 출시 등 새로운 수익 모델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이에 이번 서비스 개편이 위기에 처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에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올라케어는 가볍게 심리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사람부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까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올라케어 심리케어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심리상담 서비스에 대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익명으로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전문 심리상담사의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심리학을 바탕으로 만든 무료 심리테스트로 자신의 현재 상태를 간단히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공인된 테스트지를 이용한 온라인 심리 검사도 제공한다. 심리검사에는 약 25분이 소요되며, 마무리 후 전문 상담사의 해석과 간단한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느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기존 심리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상담은 모두 익명으로 진행되며, 검증된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가 중 자신에게 맞는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다.
올라케어를 운영하는 ㈜블루앤트 김성현 대표는 “우울, 불안장애 등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을 만큼 크고 작은 심리적 문제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올라케어는 이번 개편 이후에도 심리 및 정신건강 전문가와의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일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단편적인 상담부터 지속적인 관리까지 가능한 중요 서비스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