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버추얼 휴먼 최초 패션위크 런웨이 오른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 유명 패선 기업들이 참가해 S/S 컬렉션 선보여… 로지는 ‘오로지 컬렉션’ 공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기업 로컬스엑스가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와 함께 메타버스 패션위크(MVFW)에 참가한다.
올해로 두 번째 맞는 MVFW는 3월 28일부터 나흘간 디센트럴랜드의 럭셔리 디스트릭트(Luxury District)에서 개최된다. 작년 처음 열린 MVFW는 세계 최초의 메타버스 패션행사로 약 10만 명 이상이 방문해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돌체앤가바나, 타미힐피거, 코치, DKNY 등 전 세계 유명 패션 기업들이 참석해 S/S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로지도 28일 오전 이번 메타버스 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버추얼 휴먼 최초로 캣워크를 선보인다. 올해 1월 런칭한 버추얼 패션 브랜드 ‘오로지 컬렉션(OHROZY COLLECTION)’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의 콘셉트는 ‘파티’로 풍선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파티 장소를 다채롭게 만들지만 일회용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는 풍선을 디지털 패션으로 승화해 평소 에코라이프를 실천해온 로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컬렉션은 풍선을 활용한 오트쿠튀르 의상 2벌과 레디투웨어(Ready-To-Wear) 2벌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디지털 패션플랫폼 드레스X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더불어 로지는 일로나송(ILONASONG)과 콜라보레이션한 의상도 해당 패션쇼에서 선보인다. 일로나송은 1세대 3D 패션디자이너로, 디지털 패션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로커스엑스는 메타버스 마켓플레이스 익스클루시블과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 확장현실 디자인 스튜디오 폴리카운트와 협업하여 스페이셜 플랫폼 공간에서 하루 동안 로커스엑스 전시장을 운영한다.
올해 MVFW의 테마인 ‘미래 유산(Future Heritage)’에 걸맞게 전통과 혁신적인 기술이 함께 조화된 전시장을 만나볼 수 있으며, 몰입형 패션쇼 및 패션 전문가들의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로지는 전시장의 모델이자 홍보대사로 참여해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로커스엑스 백승엽 대표는 “올해 2회를 맞은 MVFW에 ‘로지’가 국내 버추얼 휴먼 최초로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기회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다가올 메타버스 세상에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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